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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균의 일종인 칸디다균으로 발생하는 질병(질염, 무좀, 아구창 등)과 칸디다균 죽이는 치료방법과 치료약

docall 2021. 11. 22. 23:07

칸디다균은 인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 중의 하나이다.


칸디다균은 우리 몸 구석구석 모든 곳에 존재한다.


피부, 구강, 호흡기, 생식기, 위장관 점막 등에 존재하는데 평소 건강한 상태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칸디다균의 특별한 능력

1. PH가 산성 환경에서 칸디다균은 이스트(Yeast) 형태로 존재한다. 

 

 

이스트는 효모균이다. 효모는 산성 환경에서 번식을 잘할 수 있다.

 


반면에 PH가 알칼리성 환경으로 변하면 효모균은 급격히 약해진다.

 


이때 칸디다균은 알칼리 환경에 강한 곰팡이균 형태로 변형한다.

 


칸디다균은 환경에 따라 생존에 유리한 형태로 모습을 바꿀 수 있다.

 


2. 칸디다균의 자기방어 능력(보호막)


칸디다균은 바이오필름(Biofilm)이라는 생체 막을 형성하여 항진균제 또는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는 능력이 있다.

 


바이오필름은 칸디다균의 저장소 역할을 하며 안전한 공간이 된다.

 



칸디다균을 우리 몸에서 완전히 없앨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건강한 상태에 면역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는 칸디다균은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미생물은 생존을 위해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이것을 세포 간의 의사소통 전략이라고 한다. 전문용어로 쿼럼 센싱(Quorum Sensing)이라고 한다.

칸디다균은 쿼럼 센싱을 하면서 일정 수가 모이면 인체를 공격하게 된다.

▶ 구강에 있는 칸디다균은 아구창이라는 질병으로

 


▶ 여성의 질에 존재하는 칸디다균은 질염을 

 


▶ 손이나 발에 존해하는 칸디다균은 무좀을 발생시킨다.

 


칸디다균은 당을 가장 좋아한다.

탄수화물, 과당, 설탕 등을 과잉 섭취하면 칸디다균 증식을 돕게 된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긴장, 공포, 고통 등에 시달리면 우리 몸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코르티졸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된다.

 


코르티졸은 다시 당의 일종인 글리코겐의 합성을 촉진한다.

 


글리코겐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지만 동시에 칸디다균에게도 좋은 영양분이 된다.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할 때도 질의 상피세포에서 글리코겐의 축적이 증가한다. 이로인해 칸디다균의 번식이 활발해질 수 있다.

우리 몸은 유익균, 유해균, 무해균이 적절한 비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몸에 염증이 생겼을 때 우리는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을 복용한다.

항생제는 병원균을, 스테로이드제는 염증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약을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유해균뿐만 아니라 유익균까지 함께 죽이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은 면역체계가 깨진다.

바이오필름 속에서 살아남은 칸디다균은 급격히 번식하여 우리 몸에 문제를 일으킨다.



◈ 이렇게 생존력이 뛰어난 칸디다균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아스피린을 개발한 독일의 제약회사 바이엘에는 1960년대 후반 칼 하인즈 부첼(Karl Heinz Buhel)이라는 연구원이 있었다. 

 

 

항진균성 물질에 대한 연구를 하던 중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이라는 물질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칸디다균은 에르고스테롤이라는 성분을 합성하여 바이오필름을 만드는데 클로트리마졸은 에르고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한다.

한마디로 클로트리마졸은 칸디다균의 방어막인 바이오필름을 약화시킨다.


클로트리마졸 성분이 들어간 의약품 카네스텐을 개발한 후 질염, 외음염, 무좀 등 칸디다균이 일으키는 질병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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