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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영양제 가바(GABA)란 무엇이고 효능(불안, 불면, 우울증, 근육 경련, 과잉행동 개선)과 부작용 및 부작용 줄이는 방법

docall 2025. 3. 19. 23:56

 

GABA(γ-Aminobutyric Acid, 감마아미노뷰티르산)는 신경계에서 중요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이다.

뇌에서는 신경세포 간의 신호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있는데 이것을 신경전달 물질이라고 한다.
도파민, 세로토닌, 아세틸콜린 등이 있다.

신경전달 물질들은 억제성 신경전달 물질과 흥분성 신경전달 물질로 나눌 수 있다.

 



흥분성 신경전달 물질은 뇌를 자극해서 흥분시키며 학습하고 기억을 하는 일을 행하게 한다. 그리고 신경세포 사이에 새로운 연결을 만들면서 각성이 되고 의욕이 생기게 한다. 대표적인 것이 글루타메이트이다. 하지만 흥분상태가 지속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 경련을 일으키거나 초조, 불안, 불면, 충동조절장애 등의 신경계 교란을 발생시키면서 뇌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치매환자에게 글루타메이트가 너무 많아지면 흥분독성이 생겨 뇌 세포를 오히려 파괴할 수 있다. 그래서 활동을 줄이는 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뇌를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가바(GABA)이다.

가바라는 아미노산은 뇌 안에서 단독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가바 수용체에 붙어 자극하여 뇌가 점차 안정이 되도록 한다.

가바의 효력을 강화시키는 약물들은 항불안제나 안정제, 진정제로서 작용을 할 수가 있다.
대표적인 약제로는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인 아티반이나 디아제팜 같은 약들이 있다. 이러한 약들은 필요에 의해 사용하지만 의존성과 중독성이라는 부작용이 따른다. 그래서 최대한 최소용량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만일 과용량을 사용하거나 술과 함께 복용하면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글루타메이트와 가바 둘 사이의 균형이 잡혔을 때 정상적인 뇌 기능이 가능하다.

어느 한쪽이 많아 균형이 깨지면 좋지 않다.

만일 가바가 부족하다면 보충하면 도움이 된다. 그런데 보충을 해준다고 그것이 전부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콜라겐이 피부에 좋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콜라겐을 바르면 그것이 전부 흡수되어 효과를 얼마나 볼 수 있는가?  

마찬가지로 가바 영양제를 먹으면 얼마나 흡수되어 효과를 볼 수 있는가? 생각해 볼 문제이다.

특히 영양제를 먹어서 뇌로 들어가려면 뇌혈관 장벽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조금은 회의적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연구에 의하면 고소공포증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가바를 복용하게 했더니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 나오는 뇌파인 알파파가 증가되었다고 한다. 아쉬운 점은 실험군이 4명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가바가 많이 포함된 초콜릿을 먹였더니 요동치던 심박수가 안정되었다.
이것이 가바 때문인지 초콜릿 때문인지 사실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음료에 용해된 가바를 먹고 난 후 어떤 과제를 완료 후 심리적인 피로가 덜하다는 보고가 있었다.

여러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효과가 있었다는 사람이 꽤 많았다. 

영양제를 복용하고 후기를 남긴 것을 봐도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후기글을 제약회사에서 작업한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바를 복용했을 때 뇌혈관장벽을 투과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점과 어떻게 효과를 발휘하는지 메커니즘도 불분명하다는 점이 아쉽다.

그런데 장뇌축이론에 의하면 장내 미생물이 뇌신경전달에 영향을 미쳐서 우울, 뇌기능, 불안의 감정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 군주가 체내에서 가바를 생산할 수 있는데 구강으로 섭취한 가바로 인해 장에서 가바 농도를 증가시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더 많은 연구를 통해 효과를 입증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효과를 입증하는 것은 불분명한 것이 사실이다.


쥐 실험에서 가바만 먹었을 때는 가바가 뇌에서 30%까지 증가하는 걸로 밝혀졌었다. 그런데 가바와 아르기닌을 함께 투여했을 때는 뇌 속에 가바가 383%까지 증가했다. 이 결과는 아마도 아르기닌의 혈관 확장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가바가 뇌혈관 장벽을 투과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GABA 부족 시 증상

1. 불안, 우울
2. 불면증
3. 근육 경련
4. 과잉행동(ADHD 관련 가능성)


◆ GABA의 역할

1. 신경 흥분 억제
GABA는 뉴런의 활동을 억제하여 과도한 흥분을 막고 신경계 균형을 유지한다.

2. 진정 및 항불안 효과
GABA가 활성화되면 신경의 흥분성이 낮아져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3. 수면 유도
GABA는 수면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부족할 경우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다.

4. 근육 이완
중추신경계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한다.

 



◆ GABA 관련 물질

1. GABA 작용 증가 약물
- 벤조디아제핀(예: 디아제팜, 알프라졸람) → 불안 완화, 수면 유도
- 바르비투르산염(예: 페노바르비탈) → 항경련, 마취 작용
-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 신경통 및 간질 치료

2. GABA 함유 식품
발효식품(김치, 된장), 현미, 귀리, 녹차


◆ GABA 보충제 및 약물의 주요 부작용

GABA 보충제는 대부분 심각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특정 약물과의 상호작용이나 과다 복용 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 과도한 진정 효과
- 졸음, 피로
- 집중력 저하
- 반응 속도 감소

2. 호흡 억제 (특히 고용량 또는 특정 약물과 병용 시)
벤조디아제핀(예: 알프라졸람)이나 바르비투르산염과 함께 복용하면 심한 진정과 호흡 억제가 발생할 수 있음.

3. 어지러움 및 균형 감각 저하
저혈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어지러움이나 졸도를 경험할 수 있음.

4. 소화기 문제
메스꺼움, 위장 불편감,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5. 기분 변화
우울감, 무기력함 증가 가능성이 있고 일부 연구에서는 장기 복용 시 의존성이 생길 수도 있다고 보고됨.

6. 두통
GABA가 뇌에서 작용하는 방식이 혈관 확장과 관련될 수 있어 두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음.

 

 



◆ GABA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

- 저용량부터 시작하고 천천히 증량
- 운전이나 집중이 필요한 작업 전 복용 주의
- 알코올 및 중추신경 억제제(수면제, 항불안제)와 병용 금지
- 임신·수유 중인 경우 의사와 상담 후 복용 결정



항상 영양제는 전문의와 상의한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