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는 다른 나무의 가지에 뿌리내리고 기생하며 추운 겨울에도 푸릇하며 마치 새둥지같이 생겼다. 겨우살이는 하늘과 맞닿은 곳에서 자란다 하여 '하늘 본초'라는 별명도 있다. 그리고 한의학 본초명으로는 참나무나 떡갈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곡기생', 뽕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상기생'이라고 부른다. 한의학에서는 상기생을 최고의 겨우살이로 여기는데 중국에서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구하기 힘들고 가격이 비싸다. 겨우살이는 높은 곳에서 자라다보니 채취하기가 힘든 본초이기도 하다. 열매는 노랗고 투명해서 마치 은행같이 생겼다. 열매는 맛은 달달하고 점성이 있어 입에 달라붙을 정도이다. 줄기와 가지는 미끈하고 황록색 빛깔을 띠며 잎은 두 장이 서로 마주 보면서 난다. 예부터 겨우살이는 신비한 힘을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