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곤베리(lingonberry)는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에서 주로 자라며 추위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빙하기의 혹독한 추위를 1만 년 이상 견디며 살아남은 열매라고 하니 생명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링곤베리는 영하 40도의 혹한을 견디고 약 5~10년 만에 첫 열매를 맺는 신비의 베리이다. 청동기 시대의 덴마크 무덤에 링곤베리 와인이 남아 있었다. 이것은 링곤베리가 청동기 시대부터 유럽 가정에서 사용되었다는 증거다. 링곤베리는 재배가 불가능하고 야생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귀하기 때문에 유럽의 '붉은 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장수국가로 잘 알려져 있는 핀란드의 장수 비결이 바로 링곤베리이며 스웨덴에서는 크리스마스 열매로 만찬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이다. 18세기 엘리자베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