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 방문하는 환자 중에 가장 많은 질환은 피부 가려움증이다. 팔, 다리, 몸통 쉴 새 없는 가려움증 때문에 고통받는 분들이 많다. 붉은 반점이 있거나 비듬같은 흰 인설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한 단계로 피부질환이 발생한 상태이다. 사실 피부가려움증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고 원인이 불분명한 것이 대다수인데 팔, 다리, 몸통이 쉴 새 없이 가렵다면 소양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소양증은 피부를 긁거나 비벼대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불유쾌한 감각으로, 가려움증을 말한다. 많은 피부 질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그러나 그 특성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다. 다양한 피부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내과적 질환에서도 동반될 수 있다. 우리나라 70세 이상의 절반이 소양증 경험이 있다. 피지 분비가 적은 팔과 다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