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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서 추출한 독을 봉독이라고 한다. 봉독은 고대 이집트 의서에서조차 언급될 정도로 의료용으로 사용된 지가 수천 년이나 되었다.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봉독을 신비의 의약이라고 말했다. 약 2200년 전 중국 고대 의서에서는 봉독의 추출방법과 남성 성기능 개선의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슬람 경전 코란에는 봉독이 벌꿀과 함께 인체에 아주 이로운 물질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봉독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을 제거하고 약성분만 추출하는 기술까지 발전하여 의료용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봉독이 주목받는 이유가 자가면역치료에 강한 효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 자가면역질환이란? 몸을 지키고 치료해 주던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균형이 깨지면서 몸의 종기조직이나..

◈ 프로폴리스란? 꿀벌은 나무 혹은 풀에서 나오는 진액과 꿀벌의 분비물을 섞은 물질을 가지고 와서 집을 만들 때 안과 바깥에 딱풀처럼 바르는데 이것을 프로폴리스라고 한다. 프로폴리스는 '천연항생제', '살균제'다. 영어로는 'Bee Glue'라고 하는데 '벌집의 딱풀' 혹은 '꿀벌 아교'라고 직역할 수 있다. 프로폴리스는 벌집 한 통에서 150g정도 나오는 아주 귀한 물질이다. 벌집에는 꿀이 많고 밀도가 높아서 벌래, 세균,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될 수 있는 취약한 구조이다. 하지만 벌집은 프로폴리스의 성분 때문에 실제로는 아주 청결하다. 프로폴리스는 유기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비타민, 아미노산, 지방, 유기산, 플라보노이드 등 104종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천연 항생제 성분이 벌집을 무균상태로 유지해..

후박나무란? 후박은 일본 목련나무의 껍질로 아주 단단해서 일본에서는 칼자루, 배, 농기구, 가구 만들 때 사용했다. 우리나라는 녹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울릉도와 남부지방의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란다. 울릉도 호박엿의 원료가 원래는 호박이 아닌 후박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후박나무 껍질의 쌉쌀한 맛과 달달한 엿이 만나 특유의 울릉도 후박엿이 육지에 호박엿으로 잘못 알려져 이후에는 호박으로 만들게 되었죠. 후박나무는 보통 껍질을 말려 약재로 활용하는데 맛은 쓰고 성질이 따뜻하며 독성이 없지만 방향성과 휘발성이 있다. 후박나무는 폴리페놀, 카테킨, 마그놀롤, 호노키올모, 노페르텐, 리그난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 후박나무는 배가 부르고 체하며 소화가 안 되는 것을 낫게 해 주고 위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