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痒疹) 가려울 양(痒) 홍 역 진(疹) 긁어서 부스럼 만든다는 우리 옛 속담이 있다. 결절성 양진은 이 속담에 딱 해당되는 피부질환이이다. 콩처럼 딱딱한 결절이 생기고 가려움이 심한 발진을 결절성 양진이라고 한다. 좁쌀처럼 오돌토돌 여기저기에 튀어나오기도 하고 콩알처럼 생긴 단단하고 딱딱한 결절이 생기기도 한다. 매우 가렵고 흉터가 심하게 남기 때문에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속창이라 하여 작은 부스럼이라는 뜻으로 설명하고 있다. 보통 간장과 신장이 허할 때 풍습이 침범하여 생긴다고 설명하고 있다. 처음에 다리나 팔 혹은 엉덩이 부분 등에 벌레에 물린 것처럼 동그랗게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양진이 생긴 부분은 매우 가렵기 때문에 긁게 되는데 잘 없어지지 않고 점점 딱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