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와 삽살개보다 더 오래전부터 우리 한국인과 오랜 시간 함께 한 토종견 '동경이' 우리 한국인과 가장 많이 닮아 있는 '동경이'는 꼬리가 짧거나 없는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견종이다. 대부분의 강아지를 보면 꼬리를 가지고 있다. 꼬리는 의사소통의 도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간혹 꼬리가 짧거나 없는 견종을 본 적 있을 것이다. 그것은 미용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꼬리를 짧게 자른 것이다. 웰시코기와 푸들이 대표적인 예다. 이렇게 어렸을 때 꼬리를 자르는 것을 단미라고 한다. 예전에도 단미(단이)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주로 사냥견이나 양치기 견에 시행했는데 사냥견은 사냥할 때 꼬리가 방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고 양치기 견은 양에게 꼬리를 밝히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단미는 로마시대부터 시작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