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숙변은 없다. 여기서 말하는 "숙변"은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대장 곳곳에 쌓여 있는 대변을 말하는데 사실 이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그 정도의 기간 동안 대변이 장에 머물러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다. 숙변이란 용어가 한의학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사실 숙변이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시작되었다. 1930년대 단식 위주의 민간요법을 연구한 일본의 니시 가츠초라는 자연의학자가 주장한 개념이다. 그 당시에 아주 큰 인기를 끌었으며 우리나라에도 전해져 내려오게 되었다. 1980년 후반부터 대장 내시경이 개발되어 티비 방송에서 대장 내시경으로 실제 장에서 나오지 못한 대변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부분은 뒤에서 설명) 10년 동안 배출하지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