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통증과 화상성 병변으로 보이는 환자의 손은 누가 봐도 화상으로 볼 수 있는데 사실은 화상이 아니다. 호수에 다리만 담갔는데 다음날 다리에 테니스 공 만한 거대한 물집이 덮었고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흉터가 남았다. 라임 20여 개를 썰어 즙을 내었는데 7시간 후에 손과 복부 그리고 허벅지에 발진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틀 뒤에는 발진이 더 커졌으며 점점 빨갛게 되었으며 3일 뒤에는 거대한 물집이 생겼다. 약물치료와 연고를 발라 다소 가라앉았지만 피부 병변은 10일 이상 계속되었다. 이러한 피부 병변을 마가리타 화상이라고 일컫는다. 마가리타를 만들 때 잔 테두리에 라임즙과 소금을 묻힌다. 라임이나 오렌지에 접촉하거나 섭취한 뒤에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화상을 입은 것처럼 피부에 발진이 생기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