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는 갈증이 나면 아이스아메리카노 혹은 탄산음료나 빙수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름에 찬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배탈이 나기 쉽다. 우리 선조들은 얼음이 없는 여름에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민가에서는 성질이 차고 갈증을 다스리는 칡뿌리나 오미자, 맥문동 등을 달여 마셨고 궁중에서는 제호탕을 만들어 마셨다. 제호탕은 '오매'라는 매실과 여러 약재를 갈아서 만든 청량음료로 여름철 궁중에서 가장 즐겨 먹었던 음료이다. 제호탕은 갈증해소뿐만 아니라 더위에 지친 신체의 기능을 향진시키고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며 허해진 신체에 양기를 보충해 준다. 제호탕은 비만과 염증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10일 동안 제호탕을 섭취한 비만 환자들의 염증 수치가 약 40% 감소했다. '제호'의 뜻은 불교에서 왔으며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