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나무는 단풍나무과 나무로 '산청목', '산겨릅나무'로도 불리며 단풍나무과 중에서 잎이 가장 크다. 벌나무는 벌이 많이 모여든다 하여 벌나무라고 불린다는 설이 있고 가지의 모양이 벌집과 비슷하여 벌나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산청목은 산에 있는 청색 나무라는 뜻이라고 한다. 설득력이 있어보이지는 않지만 여하튼~ 예부터 간을 치료하는데 좋은 약재로 사용되었다. 나무껍질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새끼줄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나무였지만 약효가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하여 찾아보기 힘든 나무가 되었다. 벌나무는 독성이 없어 체질에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다. 맛은 담백하고 성질은 따뜻하다. 뿌리부터 줄기와 잎 모두 약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유효성분은 주로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