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는 당귀가 천사의 의미를 가진 '안젤리카(Angelica)'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참당귀의 학명은 안젤리카 기가스(Angelica gigas)이다. 당(當) 마땅할, 당연할 귀(歸) 돌아오다 '당귀'는 '당연히 돌아오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과거 중국에서는 전쟁에 나가는 남편에게 당귀를 먹여 무사히 집으로 돌아기를 기원했다고 한다. 당귀의 어린잎은 향이 좋아 나물이나 쌈으로 먹고 몸통 부위는 '당귀신'이라고 하는데 혈액을 풍부하게 하고 보혈 효과가 있어 한약의 보약을 처방할 때 많이 사용한다. 특히 사물탕이라는 보약에 주로 사용된다. ※ 사물탕(四物湯) 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 등을 넣어서 달여 만드는 탕약으로 혈병(빈혈, 위축성 위염)이나 월경병에 처방한다. 당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