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하다 보면 소나무를 감고 있는 넝쿨을 가끔 볼 수 있다. 송담이라고 하는 넝쿨 식물로 소나무의 송진과 좋은 성분을 먹고사는 소나무 담쟁이넝쿨이다. 약재로는 거의 산삼과 버금가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소나무의 영양분을 먹고 기생하는 송담은 소나무를 시들게 하기 때문에 송담을 채취하는 것은 소나무에게도 좋고 사람에게도 이로운 작업이다. 넝쿨을 잡아당겨보면 밑에는 잘 부러지는데 소나무에 붙어 있는 부분은 잘 떨어지지 않는다. 채취할 때는 소나무 윗부분에 붙어 있는 부분이 잘 떨어지도록 몇 바퀴 돌려주면 떨어진다. 송담은 소나무와 참나무에 기생하는 넝쿨만 식용이 가능하다. 송담은 지름이 1년에 1mm 정도씩 자라는데 지름이 3cm 정도 되면 거의 30년 정도 된 것이다. 송담은 지름이 3cm 이상 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