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가 가려워 습진인 줄 알고 습진약을 발랐는데 낫지도 않고 더 심해지는 경우를 경험한 사람이 것이다. 이때는 습진이 아닌 무좀을 의심해봐야 한다. 무좀은 발에 생기는 것으로 대부분 알고 있다. 하지만 무좀은 사타구니, 엉덩이 심지어는 항문과 생식기에도 생긴다. 의외로 생식기 부분에 많이 생긴다. 사타구니에 생기는 무좀을 샅백선 혹은 완선이라고 부른다. 샅은 사타구니의 순우리말이다. 씨름의 샅바를 연상하면 어느 부위인지 짐작이 된다. 완선(頑癬) : 완고할 완, 옴 선 한번 발병하면 완고하고 만성적인 질환이라는 뜻이다. 사타구니는 피부가 겹쳐지는 부위라서 습기와 땀이 차면 무좀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특히 발 무좀과 발톱 무좀이 있는 경우 바지나 팬티를 입을 때 가랑이 부분에 발이 닿..